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18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경남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홍 지사는 1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저도 당 대표를 했었는데, 정당 대표쯤 되면 문제가 되는 현장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대안을 갖고 간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가 전날(18일) 회동에서 '무상 교복'까지 언급한 것을 두고선 "이런 무상 시리즈를 한다는 것은 지도자의 자질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 당시 무상급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에 대해선 "생각이 바뀐 것이 아니라 김두관 전 지사가 계실 때 이미 예산을 편성해놨다. 예산을 편성해놨기 때문에 지급을 안 할 수 없었다"며 "그리고 보궐선거가 끝난 뒤 그 다음에 정식 선거를 할 때는 무상급식을 공약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무상급식 중단 이슈를 통해 대권 행보 등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것 아니냔 일부 지적에 대해선 "무상급식은 좌파의 잘못된 무상정책에 대한 정책전환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것도 대선과 연관시키고…. 좀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