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가능할까?

딱TV 이항영 MTN 전문위원 2015.03.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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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이항영의 체크포인트

편집자주 경제와 트렌드를 아우르는 딱하나의 인사이트! STOCK MARKET을 둘러싼 이슈에서 종목까지. 여의도 빅머니 이항영 전문위원이 매일 아침 돈되는 정보를 배달합니다

FOMC 개막…시장은 혼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했다. 재닛 옐런의장의 입장이 매파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은 혼조권으로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71%, 0.33% 하락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16% 반등했다.

미국 달러는 이틀째 하락했다. 유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텍사스유 기준으로 배럴당 42센트 하락해 43.46달러로 마감됐다.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 4억5200만 배럴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80년간 가장 많은 재고량이다.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선행지표 격인 주택허가는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이 89만7000건으로 1월에 비해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MGM 리조트가 10% 이상 급등했다. 리츠 투자와 호텔 등의 분사를 시행하면 회사가치가 7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호재로 작용했다.

알리바바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스티펠 증권이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애플은 온라인 TV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1.67% 상승했다.

페이스북 +1.66%
애플 +1.67%
트위터 +1.08%
넷플릭스 -0.85%
테슬라 -0.46%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3.10%
알리바바 +0.54%
구글 -0.28%
EWY +2.46% (MSCI 한국)
EEM +1.20% (MSCI 이머징)


中 증시, 양회 이후 급등 랠리 지속?

지난 16일 중국 증시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올해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양회 폐막 회견에서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언급했고,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자본시장 개방에 대해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신창타이' 경제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일대일로'를 비롯한 중국의 3대 광역 프로젝트다. 금융 쪽에서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있다. 영국이 AIIB 참여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프랑스·독일·이탈리아 3개국도 AIIB의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일대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를 육로와 해상으로 잇는 신 실크로드 계획이다. 여기에 5조달러, 약 5650조원 규모의 아시아 건설시장이 열린다.

우리나라의 4대강 사업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다. 우리 정부의 참여 여부에 따라 국내 건설사는 물론 소재·건설장비 등 수 많은 관련 기업들의 명암이 크게 갈릴 것이다.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코스피 2020선 안착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수세로 코스피는 20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5000억원 수준으로 작년 8월 이후 최대규모다. 국내기관은 한 달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주 목요일 선물옵션동시만기일까지 잠재매물을 거의 소화했다는 주장의 신뢰성이 높아졌다.

인터내셔널 펀드로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고, 이틀 연속 달러의 강세가 주춤한 것이 외국인의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시가총액 상위 1~5위 주식이다. 종목선별보다 바스켓 매매가 절대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은 미국의 내구성 소비재를 직접 생산·수출하는 국가다. 즉 자동차와 IT의 수출 비중이 높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의 사상최고가 돌파가 기대된다.

성장에 대한 희소성은 글로벌 트렌드다.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우려 속에서 어느 나라건 성장을 위한 각종 정책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중심의 유동성과 성장성이 여전히 시장의 키워드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3월 18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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