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김현숙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이 요구하는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인상을 위해서는 현행 기여율 9%를 16.7%로 인상해야 한다"며 "기여율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국민연금 가입자 대표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공투본은 전날 새누리당과 정부 등에 공문을 보내 △대타협기구 활동 중 정부의 광고중단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의 사과 △적정노후소득대체율에 대한 입장 발표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이근면 혁신처장이 정부 기초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공투본이 사과를 요구하자 김 의원은 "이미 대타협기구 내에서 충분히 해명이 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지난 2월 대타협기구 4차 회의 도중 기초안을 밝혔으나 정부 공식안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공투본은 이와 함께 "이 처장이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설명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당시 기자간담회는 인사혁신처 출입기자들의 거듭되는 요청에 따라 공무원연금제도와 용어 등 일반적 현황에 대해 담당 사무관이 설명하는 설명회였다"며 "인사혁신처장이 정부안을 설명하는 목적의 간담회가 아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