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에 주목해야 할 때

딱TV 이항영 MTN 전문위원 2015.03.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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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이항영의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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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영향…뉴욕증시 1%대 강세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29%, 1.35%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1.19%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 이상 하락하면서 100포인트 아래에서 마감됐다.

유가의 하락세는 이어졌다. 텍사스유 기준으로 배럴당 96센트 하락한 43.88달러로 마감됐다. 6년래 최저치다.



찰스 스왑의 상품운용부문 랜디 프레드릭 이사는 여전히 달러와 유가의 움직임이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봤다. 저유가가 이어질 경우 S&P500지수 기준으로 200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UBS증권에서 PC 수요의 부진을 근거로 실적 예상치를 낮췄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3.75% 급락했다. 에버코어 증권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기 때문이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 BMW vs DAX 지수 (2010년 이후)

영화산업에 주목해야 할 때


페이스북 +0.03%
애플 +1.10%
트위터 -0.49%
넷플릭스 -3.75%
테슬라 +3.72%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0.73%
알리바바 +2.61%
구글 +1.31%
EWY +1.46% (MSCI 한국)
EEM +1.20% (MSCI 이머징


상해종합지수, 5년 7개월래 최고치 기록

중국 증시가 5년 최고치로 올랐다. 중국 당국이 올해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양회 폐막 회견에서 추가 부양책 사용 가능성과 부동산시장의 안정, 자본시장 개방에 대해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경제는 신창타이경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중국입장에서 수입이 늘어나는 분야,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 수입이 늘어나는 분야는 비료·기계·휴대전화·반도체·LCD패널 등이다. 우리나라에서 수출이 늘어나는 분야는 화장품이다. 철강제품·전기기기 등의 성장도 꾸준한 편이다. 반면 원재료·기초부품 등의 수출액은 감소하고 있다.

전차군단 다시 달리나?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등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종목별 순환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기관도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IT·자동차 대표주자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다시 저점을 이어가면서 원자재 가격에 바탕을 둔 주식들의 매력도는 낮아지고 있다.

원자재가격의 하락, 달러 강세, 글로벌 경기의 둔화 등은 모두 이머징국가들의 경제에 불리한 조건이다. 하지만 같은 이머징 국가라도 한국·중국·인도·대만 등은 다소 예외가 될 수 있다. 원자재 수입국이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미국의 내구성 소비재를 직접 생산·수출하는 국가라는 측면에서 유의할 만 하다. 즉 자동차와 IT의 수출 비중이 높다.

글로벌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장에 대한 희소성은 더 커지고 있다. 전차군단과 중소형 코스닥이 같이 갈 수 있는 흔치 않은 시기다.

영화 산업에 주목 해야 할 시기

올해 한국 영화 산업은 기저효과 및 중·장년층 관객 확대에 따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2009년 이후 연평균 9.2% 성장하던 한국 영화 관객 수가 2014년에는 2013년 대비 15.3% 감소하며 역성장 했다.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문화 콘텐츠 산업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으로 국내 영화 배급사들이 영화 공급 편수를 줄였기 때문이다.

2014년 한국영화 점유율은 2013년 대비 9.6%p 하락한 50.1%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 산업의 관심은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중 영화 공동제작에 대한 협정은 중요한 시사점을 갖고 있다. 한·중 합작영화는 중국영화로 인정돼 스크린쿼터에서 제외된다.

엔터테인먼트업계 전반으로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이제 한국에서 방송과 영화를 잘 만들면, 중국 버전까지 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CJ E&M을 비롯한 엔터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3월 17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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