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 기업 임금인상·美 주가상승 힘받아 ↑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5.03.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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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증시가 13일 상승세다.

일본인들의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경기활성화를 이끌 것이란 관측이 증시에 힘을 보탰다. 일본 시가총액 1위기업인 토요타자동차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임금인상에 나서기로 하는 등 일본 기업들의 임금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오전 9시26분 현재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1만9132.15를, 토픽스지수는 0.46% 뛴 1553.70을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7%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21.38엔을 나타냈다.



일본 토요타 노조는 사측에 6.8개월분 임금에 해당하는 상여금 일시 지급과 월 기본급 6000엔 인상을 요구했다.

토요타는 답변 시한인 오는 18일 상여금 요구는 그대로 수용하고 기본급은 3700엔 올리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가총액 기업인 토요타의 역대 최대 임금인상 움직임이 재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덴소와 아이신전기 등 토요타의 1차 하도급 업체와 닛산자동차와 후지중공업도 기본급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7% 상승한 1만7895.22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는 1.26% 오른 2065.94로, 나스닥지수는 0.89% 뛴 4893.29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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