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만져방'…서강대 '성희롱·갑질' 신입생 OT 논란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기 기자 2015.03.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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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사진= 페이스북 캡처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이 '성희롱'과 '갑질(선배질)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5일 서강대 경영학과 OT에서 재학생들이 방 문앞에 써놓은 '아이러브 유방', '작아도 만져방'과 같은 성희롱적 문구가 확대되고 있다.

문구에는 방에 들어가기 위해 '위글위글(골반춤)'과 같은 선정성이 짙은 춤을 춰야 한다는 규칙도 포함돼 있다.



'선배가 지목한 후배가 선배가 만족할 때까지 선배 칭찬하기', '제일 어린 후배가 이성선배(같은 방)랑 노래 한곡'과 같은 재학생의 선배질도 갑질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서강대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과 학생회장은 즉각 인터넷에 사과문을 올리고 "사과문을 대자보 형식으로 교내에 붙일 예정"이며 "후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 말했다.



서강대는 해당 학생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 밝혔다.

한편 2011년 세종대학교도 신입생 OT에서 성희롱 문제로 물의를 빚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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