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드디어 발표…주가는 강보합 마감

딱TV 이항영 MTN 전문위원 2015.03.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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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이항영의 체크포인트

편집자주 경제와 트렌드를 아우르는 딱하나의 인사이트! STOCK MARKET을 둘러싼 이슈에서 종목까지. 여의도 빅머니 이항영 전문위원이 매일 아침 돈되는 정보를 배달합니다

지난 주말 주식시장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가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78%, 0.39%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0.31% 반등했다.

실제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도 이런 시각이다. 그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판단에 너무 과도하게 의식한다. 경기회복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린지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오늘의 반등은 단지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고 봤다. 그리스 문제가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어닝스카우트의 닉 라이치도 시장에 대해 보수적이다.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데 주식은 작년보다 오히려 비싸다는 주장이다. 작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5.5배, 지금은 17.5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애플이 애플워치·맥북 신형·애플TV 신모델 등을 발표했다. 애플워치는 349달러 기본형부터 1만달러에 이르는 애플 에디션까지 있다. 4월 10일부터 선주문이 시작된다.

애플워치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메가 히트 제품이 될 것이라는 시각부터 애플역사상 최악의 제품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설문조사결과 애플 워치를 사겠다는 응답자는 37%, 안 사겠다는 응답자는 48%로 나왔다. 최저 가격인 349달러에 대해서는 저렴하다는 의견과 비싸다는 의견이 엇비슷했다. 선호도는 스포츠 모델이 제일 높았고, 기본형과 에디션 모델이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애플의 주가는 0.43% 상승했다.


GM은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행동하는 투자가 중 한 명인 해리 윌슨은 GM의 자사주 매입발표 이후 이사회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GM은 앞으로도 200억달러 이상의 현금은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주가는 3% 올랐다.

퀄컴도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발표했다. 시간 외에서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페이스북 -0.71%
애플 +0.43%
트위터 +1.80%
넷플릭스 -1.87%
테슬라 -1.55%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0.56%
알리바바 -2.22%
구글 +0.21%
EWY -0.77% (MSCI 한국)
EEM -0.38% (MSCI 이머징

외국인 매도…코스피·코스닥 동반 조정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1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의 급락조정과 환율시장의 급변에 따른 불안 심리가 어우러진 결과였을 것이다. 글로벌 펀드시장에서 자금유입은 지속했으나 이머징마켓, 인터내셔널펀드 모두 전주대비 규모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미국시장의 조정세가 이어진다면 한국시장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밖으로 주식투자비중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어, 외국인의 수급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뉴스모멘텀에만 의존해서 올라왔던 주식들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느냐다. 건설주·헬스케어관련주·원자력 관련주 등이 대표적이다. 일정수준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장기투자가가 아니라면 기술적 대응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오히려 외국인의 수급이 이어질만한 시가총액 상위의 주식들이나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시장이 조정을 보이더라도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다. 주주총회 시즌에는 배당확대를 비롯한 주주친화정책이 관심을 끌 것이다.

전기차 시장…본격적으로 확대되나?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지난 6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다. 전기자동차·전기 모터사이클·전기자전거·모터·배터리·충전기 제조사 등 국내·외 EV(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고 있다.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6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자동차를 전부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35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닛산· BMW 등에 이어 중국의 전기차 1위 기업인 비야디(比亞迪·BYD)도 한국 진출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BYD 전기차 라인업 중 국내 출시가 유력한 모델은 'e6'이다.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CUV) e6는 5인승으로 최고시속은 140km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국내에 출시된 기존 전기차보다 2배가량 많은 300km에 달한다.

전기차 관련 주식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우선으로 2차전지 기업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리포트

현대증권(채희근) - 삼기오토모티브(122350), 15년 DCT 관련 성장 본격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

올해 현대차그룹 DCT 장착 확대 본격화

현대차그룹의 DCT(Dual Clutch Transmission. 자동화된 수동변속기) 장착 확대로, 동사의 관련 매출도 작년 13억원에서 올해 190여억원으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4분기 신형 쏘나타 ECO 모델에 7단 DCT를 처음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액센트 디젤, i30, i40 디젤 등 상당수의 신차에 DCT가 기본 또는 옵션으로 장착되고 있다.

향후 중형 이하 세단이나 SUV에 상당부분 장착될 예정이다. 최근 모터쇼에 출품된 현대기아차나 경쟁사들의 동향을 고려할 때, 향후 중국 모델과 하이브리드카에도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대다이모스의 DCT 생산능력도 올해 30만대, 내년 45만대에 이어, 수년 후 100만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올해 중국 폭스바겐향 DCT 부품 매출도 본격

중국 폭스바겐향 DCT 부품 매출도 작년 3억원 수준에서 올해 약 100억원으로 본격 성장이 시작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 초부터는 중국 아우디와 독일 폭스바겐 본사 매출이 시작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중국 폭스바겐의 생산능력도 현재 45만대에서 150만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3월 10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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