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새마음으로 경제공부…'산업정책'부터 다시 시작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5.03.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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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8 전당대회 이후 첫 경제정책 공부모임…최고위원까지 확대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직접판매를 통한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2015.1.4/사진=뉴스1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직접판매를 통한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2015.1.4/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제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최근 문재인 대표가 새정치연합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겠다는 말을 행동으로 바꾸는 본격적인 행보다.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원장 민병두 의원)은 매주 화요일 경제정책 공부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해왔던 '경제정책 심화과정'의 연장으로 2·8 전당대회 이후엔 처음으로 열린다.



오는 10일이 그 개막이다. 우석훈 부원장이 산업정책을 주제로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민주정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강의를 하고 이후 의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지는 형식이다.

우 원장은 앞으로 산업정책과 기업론, 화폐론, 금융정책론 등에 대해 강의를 할 예정이다. 개론에 대한 토의를 먼저한 뒤,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원전 문제 등에 대한 첨예한 각론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김한길, 박영선, 박지원, 원혜영, 정세균 의원과 오영식, 유승희, 이용득, 전병헌, 정청래, 주승용, 추미애 최고위원 등 다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30분에는 문재인 의원실과 민주정책연구원이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소득주도 성장과 광주형 일자리' 토론회를 개최한다. 광주 자동차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고용친화적 산업-사회 통합적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 보다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연간 62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제 2의 자동차 도시'다. 날로 커가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목해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 부흥을 위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첨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사회통합추진단을 신설, 노-사-민-정의 대타협을 통한 사회통합적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광주의 제조업 부흥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모델을 대한민국의 대안적 산업-일자리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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