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의 습격을 받고 연세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활발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스1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7일 오전 9시 서울 신촌 연세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부터 걷는 등 일상적인 생활이 시작돼 샤워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0~10 까지 척도로 나뉘는 자가통증 측정평가에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아침 회진에서 4 수준을 가리켰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전날 한때 조금 심한 수준의 통증인 7을 가리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리퍼트 대사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위가 왼팔 통증이라며 계속 진통제를 투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퍼트 대사 부인인 로빈 여사는 전날 하루 밤 같이 보내고 귀가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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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7시42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을 앞두고 김기종씨(55)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현장에서 검거돼 지난 6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