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내주초 실밥 제거…왼팔 통증은 힘들어 해"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구예훈 기자 2015.03.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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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리퍼트 美대사 피습]연세의료원 브리핑

괴한의 습격을 받고 연세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활발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스1<br>
괴한의 습격을 받고 연세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활발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스1


괴한의 습격을 받고 연세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활발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7일 오전 9시 서울 신촌 연세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부터 걷는 등 일상적인 생활이 시작돼 샤워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리퍼트 대사 회진 시 협압 123~74, 맥박 53, 체온 36.5으로 확인되는 등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0~10 까지 척도로 나뉘는 자가통증 측정평가에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아침 회진에서 4 수준을 가리켰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전날 한때 조금 심한 수준의 통증인 7을 가리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밥은 월요일 절반, 화요일 절반을 뽑아 모두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리퍼트 대사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위가 왼팔 통증이라며 계속 진통제를 투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퍼트 대사 부인인 로빈 여사는 전날 하루 밤 같이 보내고 귀가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7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7시42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을 앞두고 김기종씨(55)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현장에서 검거돼 지난 6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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