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초청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고 있다.
문 대표는 당초 오는 12일 리퍼트 대사와 회동하기로 약속했었지만, 이번 피습으로 회동 일정을 조정해 문 대표가 다음주 중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만나기로 했다.
문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타노브카 부대사 대리와의 이날 회동에서 "우리 국민들도 (이번 일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번 피습은) 중요 동맹국 대사에 대한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한국정부에서도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문 대표의 대사관 방문 소식을 듣고 "한국민들에게 한미동맹에 대한 강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 양자관계가 강화되도록 빨리 돌아가 일하고 싶다"는 뜻을 대사관 측에 밝혔다.
타노브카 부대사 대리도 "대사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한국민들께서 올린 글을 보면 양국관계가 대단히 따뜻하고 강력하다고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대사님은 잘 회복 중이고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