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 부총리의 발언을 환영하면서도 "말 따로, 정책 따로 여서는 안 된다"며 "최 부총리는 그 말이 진심이라면 지금까지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경제정책 기조를 소득주도성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최 부총리도 임금인상 (필요성을) 인정했다.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문재인 대표 등이 최저임금을 평균급여의 50%로 인상하는 최저임금법안을 발의했다. (최저임금을) 적정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의 임금동결 및 임금인상률 축소 방침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기업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할 게 아니라 임금인상을 통한 소득주도경제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실질임금 인상뿐 아니라 법인세 감면 폐지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지금은 민생경제인 개울물이 말라 있다"며 "무엇보다 개울을 흐르게 하는 것이 우리 기업을 위해서도 나라 재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