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중 칼을 든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에게 공격을 받은 뒤 주변 사람의 팔을 잡고 일어서고 있다. (문화일보 제공) 2015.3.5/뉴스1
정부는 이번 사건을 자행한 범인의 지금까지의 반미, 종북 행정 여부 및 활동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배후세력 존재 여부 등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리퍼트 대사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은 추호의 흔들림이 없엄을 재확인했다. 앞으로도 동맹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앞서 아랍에미레이트(UAE)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피습 사건을 보고 받은 뒤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주한 미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 및 경계태세 강화 등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