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O리그, '달라진 5가지'.. 스피드업 강화 등 포함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2015.03.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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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달라진 5가지'.. 스피드업 강화 등 포함


KBO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서부터 달라지는 5가지 사항을 발표했다.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정규시즌 개막(28일)에 앞서 7일부터 시범경기로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올해는 경기 스피드업 강화, 올스타전 중간투수 부문과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설 등 리그 확대에 맞춰 달라진 부분이 많다.

가장 먼저 10개 구단이 참가하는 만큼 경기 수가 달라졌다. 2015 KBO 리그는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가 편성됐고 등록된 선수 수는 628명이다. 확대된 선수 수에 따라 KBO 정규시즌 현역선수 등록 인원을 26명에서 27명(출장 25명 유지)으로 확대했다. 2015시즌은 모든 부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최대의 화두는 경기 스피드업이다. 지난해 경기 평균 소요시간이 역대 최장인 3시간 27분을 기록함에 따라 2015 KBO 리그는 경기시간 10분 단축을 목표로 경기 스피드업에 관한 규정을 강화한다.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을 2분 45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하고 타자 등장시 BGM은 10초 이내로 하고 타자는 BGM이 끝나기 전에 타석에 들어와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구 없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또한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발은 타석 안에 두어야 하며(위반시 투구 없이 스트라이크 선언) 타자는 볼넷이나 사구시 뛰어서 1루로 출루하고 보호대는 1루에서 해제하여야 한다. 더불어 감독 어필시 모든 코치는 동행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해당 코치에게 퇴장이 주어진다.

기존 KBO 포스트시즌에 승률 4위 팀과 5위 팀 간 펼쳐지는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추가된다. 방식은 4위 팀이 최대 2경기 중 1승 또는 1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KBO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 팀은 반드시 2승을 거둬야 진출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장소는 4위 팀 구장에서 이동 없이 2연전으로 열린다.



KBO 올스타전도 달라진다. 1982년 동군과 서군으로 시작된 KBO 올스타전은 1999년과 2000년 양대 리그(매직리그, 드림리그)를 제외하고는 지난해까지 이스턴리그와 웨스턴리그로 팀을 구분했다. 2015시즌은 10구단으로 합류한 kt wiz가 삼성, SK, 두산, 롯데가 속한 팀에 편성되고 새로운 팀 명칭은 'KBO 올스타전 팀 명칭 팬 공모'를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 중에서 선정할 예정(추후 발표)이다. 또한 점차 분업화되는 투수 운영에 따라 올스타 선수 선정 시 중간투수 부문을 추가해 베스트12를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2개 리그(북부, 남부리그)로 진행됐던 KBO 퓨처스리그는 2015년부터 3개 리그(블루리그: 경찰, kt, LG, 두산 / 레드 리그: SK, NC, 화성, 한화 / 옐로우 리그: 상무, 삼성, 롯데, KIA)로 개편돼 운영된다. 동일리그 팀 간 18차전, 인터리그 팀 간 6차전이 열리며 팀당 102경기가 편성돼 역대 최다인 총 612경기가 거행될 예정이다. 또한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시상은 리그 구분 없이 통합하여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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