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시장 4일 일거래대금 15억, 월별증가세 지속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5.03.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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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1월 개설한 ETN(상장지수증권)시장의 일거래대금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4일 거래소에 따르면 ETN시장의 이날 거래대금은 15억원으로 지난해 11월17일 첫 개장일 거래대금(6000만원)의 25배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억1000만원에 불과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월에 2억66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1월 6억5800만원, 2월 8억6700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데에는 전일 상장된 미래에셋 미국 바이백 ETN(H) (12,615원 ▼55 -0.4%)의 거래대금이 8억2000만원에 달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종전 가장 큰 규모의 거래를 달성한 종목은 TRUE 코스피 선물매도 풋매도 ETN (8,415원 ▼65 -0.8%)으로 지난달 10일 6억6000만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된 바 있다.



일반투자자 비중도 조금씩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해 11월 50.1%에 불과했던 ETN시장 개인비중은 현재 56.8%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LP(유동성공급자)의 거래비중은 49.7%에서 43%로 줄었다.

거래소는 "신규상품 상장이 ETN시장 활성화에 새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 신상품 상장을 통한 상품라인업 확충으로 ETN시장이 종합자산관리 수단의 새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 미국 바이백 ETN(H)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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