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천정배 탈당 안타까운 일…경선참여 재고 권유"

뉴스1 제공 2015.03.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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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가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해 강신재 원장으로부터 탄소융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2015.3.4/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가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해 강신재 원장으로부터 탄소융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2015.3.4/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당으로선 안타까운 일"이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문 대표는 이날 전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천 전 장관은 우리 당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주역 중의 한 분이기도 하고, 당의 원내대표도 지내신 분이자 당을 지금까지 이끌어 오셨던 분들 가운데 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천 전 장관과 회동한 것과 관련, "그런 만큼 이분에 출마하신다면 우리 당의 경선에 참여해주길 바랐고, 그렇게 권유도 드렸었다"면서 "만약 다른 길을 선택하신다면 우리로선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거듭 밝혔다.

문 대표는 "이번에 공천에 대한 여러 가지 원칙을 밝혔는데, 이제는 과거처럼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자의적으로 공천하는 일은 다신 없을 것"이라며 "아주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에 의한 공천이 보장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 전 장관 뿐 아니라 출마를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우리당의 경선에 합류해서 경쟁을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천 전 장관도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 아니라면 다시 한 번 그런 권유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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