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태임이 힘겨운 목소리로 토로했다. 이태임과 4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할 말이 참 많은 듯 했다. 곁에서 어머니가 괜히 더 분란이 일 수 있으니 회사 대표에게 전화하라고 하라며 계속 만류를 했다.
그래도 이태임은 "정말 정말 할 말이 많다"며 "너무 많은 잘못된 일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목소리는 잠겼고, 이야기를 이어갈 땐 울먹이는 듯했다.
무엇이 그녀를 이처럼 힘들게 만들었을까.
이태임은 "촬영장에서 무시하듯이 대하는 일들이 많았다"며 울먹였다. 이태임은 "프로그램을 계약할 때 페이가 얼마인지도 모르게 할 때도 많았다. 그래도 열심히 하려 했다. 그런데 다들 너무 눈으로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그러면서도 다들 딴 이야기들을 한다"고 토로했다.
이태임은 "욕은 정말 잘못했다. 하지만 참고 참은 게 폭발했다. '띠과외' 녹화를 했을 때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며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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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태임은 "평생 욕을 별로 해 본적이 없다. 그래도 욕은 잘못했다. 그렇지만 당시 내가 하지도 않은 말들이 진짜인 것처럼 기정사실화됐다.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태임은 "클라라도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은 섹시스타로 주목 받은 여배우들이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마치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장난감인 줄 아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태임은 "찌라시에도 정말 말도 안되는 글들이 올라가 있더라. 찌라시를 만든 사람들을 고소하자고도 했지만 회사에선 그냥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세상사람들은 찌라시 내용을 그냥 다 믿는다"고 한탄했다.
이태임은 "모두들 장난감 취급을 하고, 그냥 죽으라는 무언의 압박들이 느껴진다"며 "섹시스타는 그냥 막 짓밟아도 되는 줄 아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계를 떠날지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아닌 걸 사실이라고 하고, 없는 사실을 맞다고 한다. 정말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