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오픈타이드, 인적분할 결정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5.03.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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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팅 및 ICT 전문기업…최대주주는 삼성에스디에스로 지분율 70.19%

삼성 계열사인 오픈타이드코리아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컨설팅 사업과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오픈타이드코리아는 2006년 6월 설립된 경영 컨설팅 기업이다. 컨설팅 서비스,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 및 개발, ICT 운영 및 개발, 웹호스팅 서비스 등 사업을 영위한다.



오픈타이드코리아 최대주주는 삼성에스디에스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70.19%다. 이 외에 제일기획이 9.80%, 에스원이 1.07%, 삼성생명공익재단이 0.27% 보유하고 있다.

오픈타이드코리아 임원진에는 삼성그룹 출신이 포진하고 있다. 이은택 대표이사는 삼성에스디에스 제조 및 서비스 사업부장을 거쳤다. 등기임원인 김명호 전무는 삼성에디에스 ERP컨설팅팀장을 역임했고, 박성태 상무는 삼성에스디에스 경영지원 실장을 겸하고 있다.



오픈타이드코리아 지난해 매출액은 2271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196억원, 부채총계는 239원이다. 총 자산규모는 436억원이다.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인적분할을 통해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전담하는 코어브릿지컨설팅을 새로 설립한다. 분할존속회사는 ICT 운영 및 개발을 중심으로 원가경쟁력과 운영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솔루션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기 때문에 오픈타이드코리아와 코어브릿지컨설팅의 지분율 변동은 없다. 두 회사의 최대주주는 그대로 삼성에스디에스가 된다. 두 회사의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율은 각각 70.19%다.


오픈타이드코리아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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