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9%로 전월대비 0.02%p 증가했다. 지난해 8월 0.28%로 연중 최고치였던 어음부도율은 점차 하락해 11월 0.12%까지 떨어졌다가 12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한은은 “어음부도율이 증가한 것은 동양그룹 소속 기업 등 기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1월 동양그룹 소속 기업들의 어음부도액만 약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어음부도액의 10%가 동양그룹 몫이라는 얘기다.
지역별 부도업체 수는 서울이 21개로 전월대비 8개 감소한 반면 지방은 46개로 전월대비 8개 증가했다.
1울 신설법인수는 8070개로 전월(7889개)보다 181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등 8대 도시에 설립된 법인수는 4281개로 집계됐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06.9배로 전월(167.9배)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