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달달한 목소리는 가라…개성 만점 '언니'들이 온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5.02.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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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제2회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김윤아, 레이첼 야마가타, 케렌 앤 등 출연

예쁜 얼굴과 단아한 의상, 달달한 목소리로 승부하는 여성 뮤지션이라면 처음부터 세우지 않았다. 마치 이렇게 설명하는 듯 출연진의 면면이 개성 만점이다.

국내 출연진도 그렇고, 외국 뮤지션도 그렇고 한결같이 이름 하나만으로 음악의 개성이 확 드러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오는 6월 야외 무대에 한꺼번에 오른다.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국내 아티스트. 김윤아와 이아립(오른쪽). /사진제공=액세스 이엔티'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국내 아티스트. 김윤아와 이아립(오른쪽). /사진제공=액세스 이엔티


오는 6월6일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2회 ‘2015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에서다. 1차 라인업으로 공개된 5팀은 ‘믿고 구매할’만한 관록의 아티스트다. 무엇보다 자기 색깔을 연신 내는 ‘튀는’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듣고 보는 재미가 남다를 듯하다. 레이첼 야마가타, 케렌 앤, 캣 프랭키, 김윤아, 이아립이 그 주인공.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는 국내 야외 페스티벌에는 처음 선다. ‘비 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 ‘듀엣’(Duet)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모은 그는 이번 무대에서 4년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의 신곡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여성 아티스트의 대표 주자인 김윤아는 자우림이 아닌 솔로 무대로는 이번 페스티벌이 5년 만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그는 직접 밴드 구성과 편곡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해외 아티스트. 왼쪽부터 레이첼 야마가타, 캣 프랭키, 케렌 앤. /사진제공=액세스 이엔티<br>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해외 아티스트. 왼쪽부터 레이첼 야마가타, 캣 프랭키, 케렌 앤. /사진제공=액세스 이엔티
국내 CF에서 널리 알려진 곡 ‘낫 고잉 애니웨어’(Not Going Anywhere)으로 유명한 프렌치 팝의 여신 케렌 앤도 합류한다. 2000년 데뷔 이후 모두 6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한 그는 프렌치 팝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서늘하면서도 몽환적인 보헤미안 감성을 선보인다.

밴드 스웨터로 데뷔해 듀오 하와이, 그리고 3장의 솔로 음반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온 뮤지션 이아립은 인디 뮤지션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 담담한 창법이지만, 안에서 용광로처럼 끌어오르는 음의 깊이를 한껏 맛볼 수 있다.


독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캣 프랭키는 출연진 중 가장 앞서가는 음악을 구현한다. 루프(Loop) 장비를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겹겹이 쌓아올리는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이색과 실험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

이번 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은 3월 중 추가 공개된다. 얼리버드 티켓은 3월10일까지 30% 할인이 적용된 7만7000원에 제공된다. 02-3141-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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