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스마트폰, 애플·레노버 승리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5.02.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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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1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레노버가 승리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월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억2500만대로 집계됐다"며 "삼성이 21.2%로 전월비 0.4%p 하락하며 글로벌점유율을 방어했고, 애플은 12월 22%까지 치솟았던 점유율에서 다소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눈에 띄는 점은 애플이 중국 진출 5년만에 최초로 샤오미와 공동 1위에 오른 것"이라며 "삼성·애플의 전월비 점유율 하락분(4.2%p)은 중국 4대업체가 1.6%p, 노키아·HTC·블랙베리가 1.1%p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깅 연구원은 "중국 4대업체(레노버, 샤오미, 화웨이, ZTE)의 글로벌 점유율은 1월 23.6%로 전달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며 "지난해 7월 20%를 처음 넘어선 이래 7개월간 20%대에서 견조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3위인 레노버가 출하량에 이어 제품믹스의 질적인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출하량으로 보면 중국 3위, 미국 4위, 미중 제외 글로벌시장 3위"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레노버는 중국에서 여전히 톱 3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저가시장은 레노버 브랜드로, 중고가시장은 모토롤라 브랜드로 확산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1월 3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도 레노버는 4.2%를 기록해 3위인 소니(4.3%)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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