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개헌보다 경제살리기 집중해야"

머니투데이 박경담 지영호 기자 2015.02.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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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완구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31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정치,외교, 통일, 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2.25/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31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정치,외교, 통일, 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2.25/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는 25일 "개헌보다 경제 살리기에 온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 필요성을 강조한 개헌에 대해 제동을 건 것이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개헌 입장을 묻는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개헌의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는 적절한 때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정부 질문자로 나서 개헌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의원은 "개헌특위 만들자고 했는데 대통령 말 한마디로 여당이 가만히 있는다"며 "권력이 힘으로 개헌을 하는 것도 나쁘지만 막는 것도 나쁜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의원 역시 "1987년 만들어진 현행 헌법은 대통령직선제를 하기 위해 선거 한달 전에 졸속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1972년 헌법을 재연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대통령 중임제와 임기가 보장된 책임총리제를 근간으로 하는 한국형 대통령제가 필요하다"고 개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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