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청와대 인근 대통령 비난 유인물 수천 장 살포

뉴스1 제공 2015.0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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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염원하는시민의모임' 명의…경찰 "전단 살포한 2명 신원 파악에 주력"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양은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신촌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경찰이 박근혜 정권을 비난하는 전단을 회수하고 있다.2015.2.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25일 오후 서울 신촌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경찰이 박근혜 정권을 비난하는 전단을 회수하고 있다.2015.2.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인 25일 낮 12시쯤 청와대와 신촌역 인근에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이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25일 낮 12시쯤 A4용지 절반 크기의 박 대통령 비난 전단 100여 장이 경복궁 담 안쪽에서 청와대 방향의 담 밖으로 다량으로 뿌려졌다.



유인물에는 박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얼굴 사진이 인쇄됐고 '공직선거법 위반 국가정보원법 위반, 모두 유죄판결!', '박근혜씨 이제 어떻게 할겁니까'라는 말풍선이 그려져 있다.

또 '민주주의를염원하는시민의모임'이라는 단체명이 명시돼 있다.



이 전단은 청와대 외곽에서 근무하는 서울지방경찰청 202경비단이 발견해 종로경찰서에 신고했다.

1시간여 지난 후 같은 전단 1000여 장이 서울 마포구 신촌역 인근에도 살포됐다.

이날 오후 1시19분쯤 "그랜드마트 옆 롯데마트 옥상에서 전단지가 뿌려지고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서 유인물을 수거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분석 등을 통해 전단을 살포한 두 명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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