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분담 차원에서 전체 임원들도 연봉의 20%를 삭감키로 했다.
희망퇴직자는 직급과 근속년수 기준으로 최대 32개월분의 표준연봉을 위로금으로 받는다. 이와 별도로 자녀 학자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전직지원 프로그램 교육위탁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 전체 임원들도 연봉의 약 20%수준을 삭감해 고통분담에 동참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희망퇴직 규모는 사전에 정하지 않았다"면서 "전사적으로 사업비를 절감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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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127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회계연도 기준 2013년 4월~12월)기준 9개월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에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절반(16명)을 감축한 바 있다. 사측은 당시 일반 직원 감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가 최근 희망퇴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난해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감원바람이 불었는데 올해는 손해보험사로 옮겨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보사 중에서는 MG손보가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