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연구원은 동양강철이 베트남 현지에 원소재 조달부터 압출, 가공 등 일괄 생산라인을 갖춘 국내 유일의 알루미늄 가공업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현지 법인 설비 확충을 통해 원가개선이 진행중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동양강철 기술력의 적용범위는 수년간 전자 소재 시장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향후 확장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완성차 및 선박의 연비를 높이고자 하는 글로벌 트렌드는 중장기적으로 동양강철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에도 베트남 법인 생산비중 확대로 원가개선에 따른 이익성장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추가 투자로 인해 다각화된 공정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짐에 따라 TV향 전자소재의 베트남 법인 생산비중은 9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동양강철은 2010년 삼성전자향 LED(발광다이오드) TV 내장재 납품이 시작된 후 고부가가치재인 외장재로 품목을 넓혀왔다. 내장재 위주로 납품이 이뤄지던 LG전자 역시 올해부터 알루미늄 외장재 채택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동사의 TV향 전자소재 매출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전자소재 부문에서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큰 가운데 동사가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신성장 동력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완성차의 연비 제고 필요성 및 선박의 경량화 추세를 감안할 때 동양강철의 차량 경량화용 알루미늄 부품과 LNG-FPSO(액화천연가스-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저장탱커는 중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