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과 신영증권 등은 코스닥지수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2월 증시의 흐름은 여전히 코스닥이 대형주 대비 상대적인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의 꾸준한 우상향 기조는 저성장, 저금리 환경에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섹터로의 프리미엄 부여가 코스닥으로 지속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는 2010년 98조원, 2011년 106조원, 2013년 119조원, 2014년 143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은 코스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져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견해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시가총액 규모가 코스피의 8분의 1에 불과한 코스닥의 신용잔고 규모가 2조9000억원으로 코스피(2조6000억원)를 추월했다는 점은 일종의 경고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월 중순 이후 대형주가 코스닥보다 유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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