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브리핑]코스닥 '재수생' 포시에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5.02.0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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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정정신고서를 요구받아 상장이 지연된 코스닥 '재수생' 포시에스가 이번주 공모 청약에 나선다. 포시에스는 오는 2월2일~3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포시에스는 지난 1월 26~2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9100원으로 확정됐다. 희망공모가 밴드(7500원~9100원)의 상단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44.23 대 1이었다.



포시에스는 웹과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는 전자문서·리포트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오즈(OZ) 시리즈인 오즈 리포트(OZ Report)와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 이폼(OZ e-Form)을 보유하고 있다.

오즈 리포트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보고서를 작성, 배포, 조회, 광리해주는 솔루션이다. 오즈 이폼은 종이로 사용되던 문서를 전자문서로 바꿔 모바일 및 웹으로 옮겨주는 솔루션이다.



지난 회게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매출액은 128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이었다. 지난 1분기(2014년 7월~9월) 매출액은 23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시에스는 지난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해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포시에스가 2002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우회상장업체인 미리넷에 합병된 뒤 실적 악화로 상장 폐지됐기 때문이다. 조종민 포시에스 대표이사는 회사를 매각한 후 분할된 회사를 16억원의 헐값에 되샀다.

공모주식수는 총 130만주 모집에 일반 투자자 물량은 20%인 26만주다. 공모가는 9100원이며 공모규모는 118억3000만원으로 확정됐다. 대표주관사는 동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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