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호 구조개혁 덕분?…포스코, 3조 영업이익 회복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5.01.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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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재료가격 하락 영향도 크다는 분석

포스코 (394,500원 ▲2,000 +0.51%)가 경기부진,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의 악영향에도 원재료가격 하락과 권오준 회장의 사업 구조개편의 영향으로 3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은 65조984억원, 영업이익은 3조213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013년 대비 5.2%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2013년 2조원대로 내려온 이후 1년만에 3조원대로 돌아왔다. 당기순이익은 세무조사 추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8.9% 감소한 5567억원이다.

포스코의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이 29조2189억원에 영업이익은 2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지난해 철강시장은 글로벌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부진과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유입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 그럼에도 포스코가 3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의 영향이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포스코는 주당 6000원씩 총 4800억여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포스코는 다음달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확정 실적을 밝힐 예정이다.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3월13일 오전 9시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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