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화재가 베트남 PTI(Post & Telecommunications Insurance) 인수키로 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TI는 베트남 우정청의 자회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정청이 소유한 보험회사여서 전국적인 영업망이 잘 갖춰진 회사"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 보험사는 7개사다. 생보사 중에선 한화생명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영업하고 있고 손보사는 삼성화재가 베트남 국영재보험사 '비나 리'와 합작해 '삼성비나'를 운영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특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동부캐피탈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구매가 증가하고 있고 이들 중 대다수가 할부금융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캐피탈을 이용한 할부금융을 제공하면서 자동차 보험 판매도 같이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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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동부화재는 산업은행이 실시한 동부캐피탈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