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이완구, 바통 받는 '태평成大' 총리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2015.01.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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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박지혜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주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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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을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Our Future Together)'으로 정하고, 국군과 UN참전용사의 희생·공헌을 기리는 정부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2014.7.27/뉴스1 (서울=뉴스1)박지혜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주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을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Our Future Together)'으로 정하고, 국군과 UN참전용사의 희생·공헌을 기리는 정부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2014.7.27/뉴스1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성균관대학교 출신 정·관계 인사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71학번이다. 그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면 정홍원 국무총리(법학과 64학번)에 이어 성균관대 출신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 넘버2 자리를 연달에 맡게 된다. 이날 박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와 함께 발표한 청와대 특보단 중 신성호 홍보특보 역시 성균관대를 졸업해 현재 모교 신문방송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성대맨으로는 청와대에서 안종범 경제수석(경제학 76), 유민봉 국정기획수석(행정학 77), 내각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법학 77) 등이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의 정우택 의원(법학 73) 한선교 의원(물리학 78) 정병국 의원(사회학 78), 새정치민주연합의 박병석 의원(법학 72) 안규백 의원(철학 79) 김관영 의원(경영 87) 등이 성균관대를 나왔다.



성균관대 출신은 특히 박근혜 정부 초 주요 인사에 중용돼 '태평성대'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청와대에 남아있는 유민봉 수석을 비롯해 허태열 비서실장(법학 67) 곽상도 민정수석(법학 79) 이남기 홍보수석(신방 68) 모철민 교육문화수석(경영 77) 등이 박 대통령 임기 초 청와대 주요 보직을 맡았다. 당시 2실(비서실·경호실) 9수석비서관 체제였던 청와대 비서실 조직구도 상 11명 중 5명이 성균관대 졸업생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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