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기춘 인사조치 없어 실망, 이완구 기대"

[the300]총리후보자 '정부-국회' 가교역할 기대…청문회서 철저 검증할 것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인사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망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총리후보자로 내정된 것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23일 청와대 인사개편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완구 총리후보자 내정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국무총리에 처음으로 정치인을 지명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한다"며 "그동안 소원했던 정부와 국회, 정치권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완구 총리후보자가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이끌 적임자인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