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기춘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현안보고

머니투데이 하세린 박다해 기자 2015.01.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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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회 운영위원회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존경하는 이완구 위원장님, 운영위원회 여러분.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존경하는 위원님들 모시고 대통령 비서실 업무에 관해 보고드리는 기회 갖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광복, 분단 70년 맞이하는 해다. 저를 비롯한 대통령 비서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가시적인 과제를 도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충실히 보좌할 수 있도록 노력 다하겠다. 무엇보다 경제활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 지난해 정부는 경제활성화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고, 창조경제 기반을 다지는 등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경제 불씨를 살려내는 한편 3개년 계획을 통해 체질을 전환함으로써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지겠다. 아울러 안전사회 구현과 공직사회 혁신, 부정부패 척결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일자리 문제 등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다져가도록 노력하겠다. 새해에도 양자외교 등 통해 국제사회 지지기반 넓혀나가는 동시에 네트워크 기반으로 경제통상협력을 확대하고 우리기업 해외확대 지원함으로해서 세일즈 외교에 실질적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 분단 70년을 맞아 튼튼한 안보 바탕으로 통일 과제도 적극 지원하겠다.

존경하는 위원 여러분 지난해 문건유출 사건으로 인해 국민여러분과 위원님들께 심려끼쳐드려 참으로 송구하다. 문건 진위와 유출경로는 검찰수사로 밝혀졌지만 대통령 비서실로서는 그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다.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자세와 기강을 철저하게 바로잡도록 하겠다. 저를 비롯한 비서실은 결연한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겠다.



대통령 비서실이 국민, 국회 정당, 부처 간 소통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저를 비롯한 참모들도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해 의원님들을 찾아뵙고 비판과 질책의 말씀을 소중하게 듣겠다. 이어서 업무현황 보고에 앞서서 10월18일 국정감사 이후 새로 부임된 수석들을 소개하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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