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유출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1/2015010515247662533_1.jpg/dims/optimize/)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문건유출사건은 '조응천 주연-박관천 조연'의 '허위 자작극'으로 드러났다"며 "실체 없는 유령에 휘둘려 국정 혼란이 야기된 데 대해 분노를 넘어 허탈감마저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도 "습관성 구태공세"라며 비판했다.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선(戰線)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전당대회용 정치공세'란 입장이다.
윤영석 원내대변인 역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조사 및 판단을 존중한다"며 "여야는 청와대 및 정부부처 등 국가기관의 중요 문건이 유출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은 더 이상의 의혹 부풀리기로 국정 혼란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의 수사결과 결론이 난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정치공세를 멈추고 국회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주실 것을 야당에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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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초 여야가 협의한 대로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9일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운영위 소집에 대해선 별도로 얘기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