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퀀텀닷TV, 트윈세탁' 전략제품 대거 선봬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장시복 기자 2015.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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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더나은 고객 삶 위한 혁신' 슬로건…2044㎡ 부스 마련해 500여 차별화제품 선봬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풀라인업, 독자 OS '웹OS 2.0', 세탁기 두대를 한대로 '트윈세탁 시스템', 선 없앤 청소기 '코드제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한 스마트폰 '아카'(AKA).

LG전자 (98,300원 ▼500 -0.51%)가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올해 선보일 전략 제품들이다. CES는 매년 전세계 31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LG전자는 204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500여 제품을 전시한다.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신개념 생활가전 △모바일 제품 등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울트라HD 화질의 84형 LCD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해 관람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고객들이 LG만의 디자인과 편리성, 최고의 화질을 경험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오는 6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CES 2015'에서 5개 시리즈 7종의 올레드TV를 선보이며 올레드 TV 대중화 시대를 연다. 모델이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래 있는 제품이 '77형 울트라 올레드 TV', 상단에 있는 2개 제품이 '65형 울트라 올레드 TV'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오는 6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CES 2015'에서 5개 시리즈 7종의 올레드TV를 선보이며 올레드 TV 대중화 시대를 연다. 모델이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래 있는 제품이 '77형 울트라 올레드 TV', 상단에 있는 2개 제품이 '65형 울트라 올레드 TV'다. /사진제공=LG전자


◇올해 '올레드 TV' 대중화 원년…라인업 확대=LG전자는 올해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한 5개 시리즈 7종의 올레드TV 라인업을 공개한다.



특히 부품과 회로의 부피를 최소화해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아트슬림 디자인'의 곡면 올레드 TV(65EG9600)를 주축으로 다양한 크기(77형·65형·55형)와 디자인(가변형·곡면·평면)의 올레드TV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105형부터 40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울트라HD TV 풀 라인업도 준비했다.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 재현율을 높인 울트라HD TV도 주목된다. 이 제품에 적용한 퀀텀닷 필름은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 문제도 해결했다.

LG전자는 2015년형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전 모델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 2.0'도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트윈세탁 시스템/사진제공=LG전자LG전자 트윈세탁 시스템/사진제공=LG전자
◇'트윈세탁'·'더블스페이스'로 가전1위 달성=LG전자는 2015년 세계 가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 목표를 달성키 위해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먼저 '트윈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처음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나선다.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한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제품은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를 적용,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인 획기적인 제품이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냉장고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소개한다. 기존 제품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코드제로' 프리미엄 청소기 라인업도 대거 전시된다.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것으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고효율·고성능 등이 장점이다. 특히 최고급 모델인 '무선 로보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을 탑재했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의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여 드레스룸· 거실 등에 설치가 용이해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LG전자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가전 제품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는 '홈챗'서비스를 CES 2015에서 선보이는 한편 미국에서 출시한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가전 제품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는 '홈챗'서비스를 CES 2015에서 선보이는 한편 미국에서 출시한다./사진제공=LG전자
◇'스마트' 시대 강자…스마트홈부터 웨어러블까지=LG전자는 차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 Chat)을 CES에 전시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지난 4월 국내시장에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프렌치도어 냉장고 2종과 세탁기·건조기·오븐 각 1종에 홈챗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기기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도 대거 선보인다. 4가지 페르소나(성격)와 움직이는 눈동자 UI를 가진 '성격 있는' 스마트폰 콘셉트의 '아카'도 해외에 처음 공개한다.

또 전략 스마트폰 'G3'와 G3'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G3 비트(미국 제품명 G3 비거) △G비스타 △G3 스타일러스 등 G3 패밀리 라인업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워치 'G워치R'와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친환경 키즈밴드 '키즈온'(미국 제품명 GizmoPal by LG)도 전시할 예정이다.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스마트 오디오'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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