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당 최고위원 출마…"확실하게 '을'의 편 서겠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4.12.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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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당의 진보적 정체성 확립하고 정책정당 만들 것"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0일 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승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서민층을 지키고 중산층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수권정당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중도로 가자고 하는 것은 당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이라며 "확실하게 약자의 편에서 '을'을 지키는 정당으로 당의 진보적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민주정책연구원의 정책기능 강화 △당의 정책위원회 기능과 역할 강화 △을지로위원회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책임있고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공천제도와 관련 "예비선거 전에 반드시 공천룰을 확정해 예측 가능한 공천제도를 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취약지역에서 헌신하거나 취약계층을 대표하는 당원, 경제·과학·조세·외교·복지 등 정책전문가 당원을 발굴해 비례대표 공천을 개혁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노인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연금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등 노인 정책을 강화하고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모두와 소통할 수 있어 계파 극복의 적임자"라며 "계파에 줄서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에서 줄서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전국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치적 약자인 여성당원의 지위 향상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싸웠다"며 "여성당원이 아니라 모든 당원을 위해 일하며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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