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시장 파괴자' 우버·알리바바 -FT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2014.12.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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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창업자./사진=블룸버그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창업자./사진=블룸버그


콜택시앱 우버와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시장 파괴자'로 선정됐다.

FT는 새로운 발상과 신기술로 기존 시장 판도를 흔들고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기업을 '시장파괴자'로 규정하고 업종별로 20여개 업체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알리바바와 샤오미, 에어리오, 틴더가 이름을 올렸으며 운송 부문에서는 우버와 테슬라, 포드 F-150, 엠브라에르가 선정됐다.



소매 부문에서는 알디, 저스트잇, 라자다닷컴, 인디언이커머스가, 은행 부문에서는 밥 다이아몬드, 렌딩클럽, 아이매치애티브, 미디어부문에서는 넷플릭스와 사운드클라우드가 각각 뽑혔다.

신문은 우버가 생긴지 5년된 신생기업이지만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전세계 51개국 230개 이상 도시에서 택시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우버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금지당하며 실리콘밸리의 대표 '파괴자' 기업으로 여겨지게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현재 우버의 기업가치는 400억달러(약 44조원)에 달하며 우버는 내년에 100억달러(11조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 기존의 전자상거래 시장뿐 아니라 콰이디다처라는 택시 호출앱과 온라인투자펀드인 유에바오 등 새로운 분야의 개척에 나서 선정됐다.

콰이디다처는 올해 중국 택시앱 시장의 53.6%를 점유했으며 유에바오는 온라인 투자로 5340억위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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