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12.26./뉴스1 © News1 정훈진 기자](https://orgthumb.mt.co.kr/06/2014/12/2014122812118284764_1.jpg)
문 의원은 현재 후보자등록일인 29일이나 30일 당 대표 출마 선언 계획을 잡고 출마선언문을 최종적으로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주자였던 문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문에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와 함께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 그리고 계파청산 등 당 개혁 방안에 대한 핵심적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이번 당대표를 차기 대선행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아 새정치연합의 정권교체를 위해 본인이 한번 더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 의원은 수권정당이 되기 위한 당의 변화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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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정당개혁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세 분의 지도자의 가치와 정신만 남기고 전부 바꿔야 한다"며 당개혁에 강한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이를 위해 Δ공천혁신Δ시민참여 네트워크 정당Δ유능한 생활정당Δ중앙당에 집중된 권한을 시도당과 각종 위원회로의 분권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계파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천과 관련해선 여야 동시오픈프라이머리와 국민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혁신과제로 제안하기도 했다.
또 "네트워크 정당이 되어야 당원중심주의 정당으로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며 시민참여 네트워크 정당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한 바 있어 출마선언문 안에 이 같은 내용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의원은 정당 개혁 차원에서 별도의 캠프를 꾸리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선거 캠프가 계파나 줄세우기 논란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 의원측은 "문 의원이 별도의 캠프를 구성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보자는 뜻을 밝혀 현재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며 "후보 비서실장이나 선거대책본부장 등의 직함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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