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서울문화예술대 연기예술학과 졸업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4.12.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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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성적으로 내년 2월 졸업 확정, "대학원 진학하겠다"고 밝혀

강원래, 서울문화예술대 연기예술학과 졸업


지난 2012년 못다한 학업과 배움에 대한 큰 열정으로 대학에 진학해 화제가 된 연예인 강원래 씨가 졸업을 확정하며 내년 2월 학사모를 쓴다.

강 씨는 강릉대학교 산업공예학과를 중퇴한 이후 24년 만인 지난 2012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문화예술특성화대학인 서울문화예술대(총장 이동관) 연기예술학과 2학년에 편입하며 학업을 이어왔다.



강 씨는 입학 당시 “어린 시절부터 해 온 춤과 음악인으로서의 경험을 기반 삼아 창작 뮤지컬 제작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뮤지컬 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늦깎이지만 대학생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대학생활에 대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서울문화예술대의 홍보대사로도 활동을 펼쳐온 그는 재학하는 동안 서울문화예술대의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해 공연방법론, 예술과심리, 연출실기 등의 과목을 들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장애예술인 공연단 ‘꿍따리유랑단’ 단장으로서 전국의 갱생원, 보호관찰소, 교도소 등을 돌며 뮤지컬, 연극, 노래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희망과 꿈을 전하기도 했다.

연기예술학과 학과장인 곽노흥 교수는 “강원래 학생은 몸은 불편하지만,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해왔다. 연예활동을 하면서도 수업과 시험을 성실히 진행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왔으며, 축제와 체육대회 등 학과행사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제자의 노력과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강 씨는 대학을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 해 심도 있는 공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지원 관련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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