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혁신을 위해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등 전 비대위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노웅래, 김영주, 강창일, 정성호, 우상호, 김관영 의원. 2014.1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https://orgthumb.mt.co.kr/06/2014/12/2014122414068249771_1.jpg)
당장 이들의 출마를 막을 명분이 약한데다 '빅3'의 대안으로 거론되던 김부겸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등으로 마땅한 대항마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노 의원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 분의 선당후사 결단을 요구하며 소속 의원 100여명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불출마 요구 성명에 직접 서명을 한 분들은 30명이지만 나머지 분들 역시도 100% '당이 변화하고 대동단결하는 전대가 돼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불출마를 압박했다.
이들은 후보등록일(29~30일)까지 김부겸 전 의원과 접촉해 출마를 설득한뒤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대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노진영에선 486그룹 대표주자인 이인영 의원, 조경태 의원이 당 대표 출마선언을 했고 김영환, 김동철, 박주선 의원은 단일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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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회 일정 때문에 외국에 나간 박영선 의원이 이날 귀국할 예정이어서 박 의원의 전대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당초 김부겸 전 의원 불출마시 '박영선 대타론'이 거론됐었다.
이런 가운데 '빅3' 들도 출마의지를 굳히고 당권행보에 돌입했다. 단일화설이 나돌고 있는 친노진영의 문재인, 정세균 의원은 오전 여의도 모 빌딩에서 열린 민주정책연구원 주최의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
문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전대출마에 대한 마음을 굳혔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정 의원은 "달이 차면 기운다"는 말로 출마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새정치연합의 시대정신인 정권교체를 위해선 제가 당대표가 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28일 또는 2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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