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8일이나 29일 당대표 출마 선언"

뉴스1 제공 2014.12.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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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맨 앞)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맨 앞)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당권주자 '빅3'(문재인·정세균·박지원)에 대한 불출마 요구가 분출있는 가운데 박지원 의원은 24일 2·8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28일 또는 2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빅3' 불출마를 요구하는 분들의 당을 구하고자 하는 충정을 이해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에서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라며 "제가 정권교체에 앞장설 수 있기 때문에 대표가 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에선 친노(친노무현)를 배격하고 신당 혹은 분당을 하자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분열해서 패배하는 것은 나쁜 일"이라며 "통합하고 단결해 승리의 길로 가는 것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의 방북이 불허된 것과 관련해 "북측의 대남 총책인 김양건 비서겸 통전부장이 만나자고 하는 것은 중대한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한다"며 "그러나 정부에서는 그런 메시지를 저에게 듣는다는 것은 껄끄럽게 생각해 허가하지 않는 것은 옹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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