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LED시장 독보적 제품 '아크리치'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4.12.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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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하반기 베스트상품]

서울반도체, LED시장 독보적 제품 '아크리치'


서울반도체는 20여년 동안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에 매진한 LED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LED 업계 4위를 차지했다. 1999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래 설립 10년만인 2002년 1000억원, 지난해는 1조원을 달성했다.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한 독창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늘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서울반도체가 독자적인 기술로 양산에 성공한 'Acrich(아크리치)' LED는 세계 최초로 교류와 직류 구동이 가능 LED제품이다. 가정용 산업용 전원에 AC(교류)/DC(직류) 변환기 없이 직접 연결해 빛을 낼 수 있다. 일반 DC구동 LED조명의 주요 고장원인인 AC/DC 컨버터를 아크리치 IC(집적회로)로 대체해 비용도 줄이고 고장 원인을 없앤 것이다. LED 본연의 수명을 살릴 수 있는 독보적인 제품으로 차세대 LED 제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가로와 세로가 2.5mm에 불과한 LED패키지(아크리치 MJT 2525), 백열전구 대체용 LED램프(아크리치2 8.7W모듈), 실내 천장등 등에 사용되는 고광량의 아크리치 LED 모듈을 비롯해 최근에는 가로등용 아크리치 LED 모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와이파이(Wifi)나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제어 모듈과 적외선(IR) 동작감지센서로부터 오는 제어신호를 직접 수신해 밝기를 조절하는 스마트조명에 최적화한 아크리치 모듈을 출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엔폴라(nPola)는 동일 면적 대비 기존 LED보다 10배 이상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제품이다. 조명제품에 쓰이는 LED의 개수를 최대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산타바바라대학교의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서울반도체의 기술고문으로 엔폴라를 비롯한 LED 제품 전반에 기술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 1만여개 이상의 LED 관련 특허를 갖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다.

또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UV(자외선) LED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세계 최초로 단파장 UV LED를 양산했고 현재까지 장파장 UV LED 등 모든 파장대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UV LED는 공기청정기나 정수기, 피부치료 장치, DNA분석 장치, 탈취기, 경화시스템, 위폐감별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아크리치2 LED모듈/사진=서울반도체아크리치2 LED모듈/사진=서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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