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저비용-고효율 기반 실용가전 집중"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4.12.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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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일 글로벌 전략 워크숍 개최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이 22일 '글로벌 전락 워크숍'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이 22일 '글로벌 전락 워크숍'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저비용·고효율 구조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 실용가전에 집중하라."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22일 경기도 광주 소재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글로벌 전략 워크숍' 특강에서 "기존 사업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기본을 더욱 충실하게 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최 부회장은 "사업방향과 전략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격렬하게 토론함으로써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실용주의 생활가전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오는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전 임원 및 팀장, 해외조직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 올해 실적과 성과 진단 및 2015년 실적 증대 방안 및 달성을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크숍 첫날에는 상품기획담당과 디자인센터에서 내년 출시될 제품들의 특장점 및 디자인 전략을, 연구개발본부에서 신제품 개발전략 및 핵심기술 확보 방안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 생산본부는 생산성향상 및 원가절감 방안 등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각 사업별 마케팅담당과 국내외 판매법인 및 지점들이 내년 매출 및 수익 증대 방안, 중장기 도약을 위한 전략 및 핵심과제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신제품 및 유통망 확대, 영업네트워크 및 대형거래선 확대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토의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개발목표 달성, 신제품 확대판매 등 중장기 도약을 위한 10대 핵심 프로젝트들이 확정되고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2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 1조7600억원 중 해외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특히, 수출에서 이머징 마켓의 비중은 현재 30%로, 동부대우전자는 내년 중 이를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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