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절반, 본방 후 7일 이내 VOD 시청… 1위는 '무한도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4.1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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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시청시간 17.3% 최고… 당일도 4.7% VOD 시청

자료제공=방통위자료제공=방통위


우리나라 국민들 절반은 본방송 후 1주일 내에 해당 TV프로그램의 VOD(다시보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프로그램 중 시청시간이 가장 많은 VOD는 '무한도전'으로 4658만분에 달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점유율 제도개선에 참고하기 위해 전국의 IPTV(인터넷TV)사업자와 케이블TV사업자로부터 올해 10월 방송된 10개 TV채널 42개 특정 프로그램의 본방일 후 30일 동안 고정형TV의 VOD 일자별 시청시간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본방 후 하루내 시청은 6022만분으로 가장 많은 17.3%를 차지했다. 본방 당일은 1644만분로 4.7%를 차지했고 △이틀 후 2485만분, 7.1% △3일 후 1518만분, 4.4% 등으로 본방 후 3일 이내에 33.6%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방 이후 7일까지는 46%, 14일까지는 60.4%, 21일까지는 73.1%가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들 절반은 본방 후 1주일이내 VOD를 시청하는 셈이다.



장르별로는 예능 프로그램은 본방 후 하루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유지하다 7일후, 21일후에 이용시간이 다시 증가하는 반면 드라마는 대부분의 시청시간이 3일 이내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양 프로그램은 일자별로 시청시간의 기복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VOD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무료전환 시기가 종편PP(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7일후,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이 21일후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결과는 방통위가 시청점유율 개선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N스크린 시청기록조사 민관협의회'에서 VOD시청 합산기간 논의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N스크린 시청기록조사 민관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VOD 시청 합산기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대상 프로그램 중 시청시간이 가장 많은 VOD는 '무한도전'으로 4658만분에 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3759만분으로 그 뒤를 이었고 런닝맨이 3238만분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왔다장보리 2617만분 △비정상회담 2478만분 △개그콘서트 2048만분 순이었다.

자료제공=방통위자료제공=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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