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안전감독관 16명 가운데 14명이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 항공안전감독관은 운항(6명), 정비(5명), 운항관리(2명), 객실(2명), 위험물(1명) 등 5개 분야로 나눠진다.
국토부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조사단 6명 중 일반 공무원 4명을 제외한 항공안전감독관 2명을 모두 대한항공 출신으로 배치해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는 표면적으로 특정 항공사 출신을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오래되고 큰 항공사여서 대한항공 출신이 많은 것일 뿐 업무 공정성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