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대통령 잘할 수 있는 건 남북관계…최우선 과제로"

머니투데이 이미영 박다해 기자 2014.12.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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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신임 비대위원들 한목소리로 "남북관계 해결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회의/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회의/사진=뉴스1


지난 17일 사퇴한 박지원·정세균·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 대신 임명된 원혜영·김성곤·이석현 새정치연합 비대위원 등이 취임 후 첫 비상대책회의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18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원 비대위원은 "미국이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선언했다. 미국이 쿠바 외교를 실패했다는 것을 공인한 것"이라며 "이제 시선은 북한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건 몰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그나마 잘 할 수 있는게 남북관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당도 인정했다"며 "지난 2년간 남북관계는 한치도 나가지 못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최우선 과제를 남북관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대표적 보수단체인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남북, 남남 갈등 해소를 위해 애기봉 크리스마스트리 건립 취소라는 의미있는 결정을 했다"며 "박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 한기총의 결단을 본받아 실효성 없는 5·24조치를 해제하고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큰 성탄 선물을 민족 전체에게 보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이제 냉전지대는 한반도만 남게된다"며 "남북관계를 이렇게 둘 수 없다. 북한과 대화채널을 단절할 지 7년이 넘고 있다. 6자회담 복귀 논의에 들어가는 등 포괄적인 논의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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