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코스온, 美 화장품사에 기술이전 계약

더벨 박제언 기자 2014.1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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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날뷰티에 기술이전..로열티 수익+미국 생산거점 확보

더벨|이 기사는 12월18일(16:46)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온이 중국에 이어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업체 코스온 (176원 ▼14 -7.37%)이 미국 화장품 제조법인 토날뷰티(Tonal beauty LLC.)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스온은 기술이전 대가로 기술이전 로열티 외 제품별 판매로얄티, 토날뷰티 네바다 공장의 지분 5%까지 무상으로 취득하게 됐다. 로열티 수익 외 추가로 미국내 생산거점까지 확보하게 됐다.



토날뷰티는 미국 네바다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법인이다. 주로 스킨케어, BB크림 등 베이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스트라이벡틴, 컬즈, 시세이도 등 주요 고객사 및 60개 이상의 브랜드 고객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온은 이번 기술이전 등 사업제휴가 북미지역 화장품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동건 코스온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미국 내 화장품 생산공장을 자금을 들이지 않고 확보하게 됐다"며 "한국이나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면 운반비 등이 소요되지만,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면 이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코스온 (176원 ▼14 -7.37%)은 중국환야와의 합작생산법인 및 YG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판매법인 등을 설립해 안정적인 매출기반 확보에 주력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유통사들과의 주문자 상표제품(OEM)이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코스온의 계약은 기술이 필요한 토날뷰티와 글로벌 브랜드사 및 유통사들과의 거래를 추진하는 코스온의 이해관계가 잘 매칭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다른 ODM사들이 글로벌 생산공장을 진행하는데 많은 자금을 소요했으나, 코스온은 최소자본으로 중국공장을 확보하고, 단순 기술계약만을 통해 미국 생산거점까지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거점과 네트웍을 통해 해외 OEM·ODM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날뷰티가 계약 이전부터 북미지역 브랜드사들에 한국의 코스온에 대해 꾸준히 소개해 왔다"며 "이번 네바다 공장의 지분취득까지 진행돼 토날뷰티의 브랜드 네트워크를 활용하기가 더욱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온은 광저우 캉티에서 PB상품 수주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중국내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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