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2기 비대위원'에 이석현·김성곤·원혜영 임명(종합)

뉴스1 제공 2014.12.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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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박소영 기자 =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2014.12.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2014.12.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비대위원 사퇴에 따른 후임 비대위원으로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성곤 전당대회준비위원장,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들을 주축으로 한 2기 문희상 비대위는 전당대회 관리 체제로 전환되게 됐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헌 제24조와 당헌부칙 제7호에 따라 문 비대위원장은 이 부의장과 김 전준위원장, 원 혁신위원장을 신임 비대위원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비대위원 3인은 계파색이 옅고 중도 성향으로, 당내에서 두루 신망을 받고 있는 중량감이 있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유 수석대변인도 "세 분은 4선 이상의 경륜을 가진 분으로 이 부의장은 당내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로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대표성을 가진 분"이라며 "문 비대위원장은 이번 비대위의 주요 임무를 공정과 실천으로 선정한 바 있는데, 공정하게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김 전준위원장을, 혁신의 실천 의지를 분명히 보여드린다는 점에서 원 혁신위원장을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전날 밤 이들 3명에게 비대위원직 인선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문 비대위원장이 전날 밤에 당의 화합과 공정한 전대를 위해 비대위원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2기 비대위는 계파갈등 수습을 위해 계파 수장들이 참여했던 1기 비대위와 달리 내년 2월 전대 준비와 정치혁신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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