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오늘 경선룰 최종 확정…2기 비대위원도 인선

뉴스1 제공 2014.12.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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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2·8 전당대회에 적용할 경선 룰을 확정한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대준비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인단 구성 비율 등 경선룰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최대 쟁점 사안은 역시 선거인단 구성비율 문제로, 당 지도부를 뽑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일반 국민?당원의 비율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핵심이다.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중시하는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선 3(권리당원):4(대의원):3(일반 국민?당원)으로 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 반면 비노(비노무현) 측에서는 권리당원에 비중을 둔 5:3:2 구성비율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당내 지지기반이 가장 탄탄한 정세균계에서는 대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3:5:2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옛 민주당 시절이었던 5?4 전당대회가 이같은 룰로 치러졌다. 절충안으로 권리당원 비율을 확대하고 일반 국민 비율을 축소한 3.5:4:2.5 구성비율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대준비위는 전체회의에서 합의가 안 될 경우 표결을 통해 선거인단 구성을 결정하고 전대룰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전대준비위가 이날 경선규칙을 확정하면 19일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의결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또 이날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의 비대위원직 사퇴에 따른 후임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 '2기 비대위' 체제를 가동한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유기홍 수석대변인을 통해 후임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후임 비대위원으로는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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