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자주 들리는 말입니다. '호갱님'이란 '호구+고객'이 합쳐진 말로, 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고객을 일컫는 말입니다. 씁쓸하지만…남의 이야기가 아니더군요.
휴대폰과 자동차를 구입할 때 '호갱님'이 되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남의 일 같지 않고 이 단어만 들으면 마음이 찡하네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소비자시민모임이 수입 자동차 부품 가격을 조사했는데, 30개 부품 중 23개 부품이 해외(미국, 독일)보다 더 비싸게 팔리더랍니다. 평균 0.9배~2.2배가 비싸고 가장 비싼 부품은 2.5배나 비싸다고 하네요.
그래서 '호갱님'이 되지 않기 위한 팁을 구해봤습니다. '머니위크'에서 시시콜콜 경제 칼럼을 함께 게재하는 이항영 위원과 함께 자동차 관리 숍 '송파프로'를 방문했습니다.
![미녀 앵커, '호갱' 탈출하다…여성을 위한 자동차 관리 Tip](https://thumb.mt.co.kr/06/2014/12/2014121208317581504_1.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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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세차도 잘못하면 오히려 자동차 외관에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융으로 된 자동 세차를 하되, 매년 광택 시공을 받는 게 가장 차를 잘 관리하는 방법이라는 조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광택 시공을 한 번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도색이 벗겨진 부분은 없는지, 산화 정도는 어떤지, 스크래치 깊이가 어떤지 확인을 하고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세차와 건조를 했습니다.
광택을 내기 전, 외관 모서리나 유리 등 고무를 보호하기 위한 마스킹 처리를 했습니다. 간혹 불량 업체들이 왁스 칠만 해서 광을 내고는 유리막코팅 작업을 한 것처럼 속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답니다.
![미녀 앵커, '호갱' 탈출하다…여성을 위한 자동차 관리 Tip](https://thumb.mt.co.kr/06/2014/12/2014121208317581504_2.jpg/dims/optimize/)
여러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다만 동호회의 게시물중에 지나치게 광고성 글이 많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과거부터 회원들에게 좋은 평을 들어왔던 업체가 가장 안전하겠죠.
차 주인이 많이 알고 잘 보살피려 노력할수록 자동차와 더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자, 여러분도 저와 함께 '호갱님'에서 탈출해보지 않으시겠어요?
![미녀 앵커, '호갱' 탈출하다…여성을 위한 자동차 관리 Tip](https://thumb.mt.co.kr/06/2014/12/2014121208317581504_3.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