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올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615억2300만원에 영업이익이 433억96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이 70.54%에 달했다. 메디톡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42.15%에서 올해 70.54%로 28.38%포인트나 개선됐다. 100원어치의 매출을 통해 원재료비용, 판관비 등을 제하고도 70.54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메디톡스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매 분기별로 개선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1~3분기 누적치가 아니라 3분기만 떼놓고 볼 때 메디톡스의 영업이익률은 82.22%에 이른다. 2분기 이익률 58.9%에 비해서도 23.33%나 개선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상위 20개사 중 올 1~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곳은 11개사였고 9개사는 이익률이 다소 감소했다. 휴맥스홀딩스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75.52%에서 올해 65.52%로 10%포인트 줄었다. 넥슨지티의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47.17%에서 33.4%로 13.77%포인트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인 이익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면 부채비율은 재무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다. 연결기준으로 코스닥 679개사 중 금융주와 자본전액잠식 기업을 제외하고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바이로메드 (3,730원 ▲410 +12.35%)로 4.74%에 불과했다. 대구방송, 쎄미시스코, 피에스텍, 슈프리마, 모바일리더 등도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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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양 (17원 ▼6 -26.1%)은 부채비율이 1088.77%로 가장 높았다. 엠에스오토텍, 아이디에스 등도 1000%가 넘는 부채비율이 눈에 띈다. 특히 엠에스오토텍과 아이디에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부채비율이 118.32%포인트, 736.84%포인트 높아졌다.
부채비율 상위20개사 중 전년 동기 대비 부채비율이 다소나마 개선된 곳은 신양, 갤럭시아컴즈, 엘 에너지 등 3개사에 불과했다. 나머지 17개사의 부채비율은 적게는 7%포인트에서 많게는 7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동화기업 (13,280원 ▲130 +0.99%)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221억원이었다가 올해 같은 기간 327억9700만원 흑자로 돌아서, 흑자개선 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혔다. 이테크건설, 파인테크닉스, CJ프레시웨이 등도 3분기까지 흑자개선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포스코엠텍 (18,520원 ▼120 -0.64%)은 지난해 20억3900만원 영업이익 흑자에서 올해 같은 기간 719억7700만원 적자로 적자전환 폭이 가장 큰 회사로 꼽혔다. 우전앤한단, 서울전자통신, 우리이티아이, 우리조명 등도 적자전환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