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환 구글코리아 게임 총괄이 27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모바일게임 글로벌 성공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27일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모바일 콘퍼런스에서 민경환 구글코리아 게임 총괄은 '모바일게임 글로벌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 모바일 앱 업체의 글로벌 성공 요건에 대해 소개했다.
민 총괄은 "앱 소개부분에서도 현지 이용자가 봤을 때 어색하지 않은 표현이 사용돼야 한다"며 "게임의 경우에는 딱딱한 현지 언어보다는 게임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 총괄은 또, 이용자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이벤트, 사전 등록의 방법 등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 초기에는 현지화의 방법으로 게임성 자체를 현지 선호에 맞게 뜯어고치는 방법을 주로 선택했지만 게임 자체의 고유성은 그대로 두고 이벤트 등에 신경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고객 대응 역시 앱의 품질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구글플레이에서도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에 맞는 고객 대응을 할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구글플레이 전면 노출을 통해 이용자를 급격히 늘릴 수는 있지만 해당 회사에서 고객을 관리하지 못하면 서비스 전체의 질이 낮아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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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총괄은 "적어도 각 나라에서 발생하는 질문은 해당 언어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앱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회사와 협력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